입시 후기 및 결과

2020학년도 입시가 끝나고 대학에 입학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입학 이후에 학교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어서 사태가 진정되고 오프라인 개강을 했으면 좋겠다.

우선 나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라는 특성화고를 졸업하였다. 1학년 내신이 정말 좋지 않았다. 주변에서 좋지 않은 일도 많이 생겼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였기 때문이다.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노력은 하지 않았다.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공적으로 노력한 것도 아니었다. 정말 1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금도 이 부분은 매우 후회하고 있다.

2학년이 되고 나서 공부든 전공이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공부로는 늦었으니 전공이라도 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전공으로 대학을 가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여러 대회를 나가고 상도 받긴 하였지만 2학기가 되고는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늦은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지금이라도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고 싶었다. 그렇게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그렇지만 나는 정시로 대학을 갈 자신이 없었다. 물론 아예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최악의 상황에선 정시도 고려하긴 하였다. 그러나 나의 목표는 수시 합격이었다. 그렇기에 생기부나 기타 활동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1학년때는 정말 아무것도 한 것이 없기 때문에 2학년 때부터라도 여러 활동을 하야겠다고 생각하여 교내 대회나 외부 대회 그리고 개인 연구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면서 이러한 활동도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이때 1학년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걸 매우 후회했다.

결국 수시 원서 접수기간이 다가왔고 그동안 해온 활동과 생기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1학년 내신 5.x, 2학년 내신 3.x 3학년 내신 2.x (큰 폭으로 상승하긴 했다) 교내 수상 1학년 0개, 2학년 5개, 3학년 4개 외부 대회 몇 가지 수상… 그리고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을 정하기 시작했다. 정말 절망적이었다. 내 내신 등급이 매우 애매해서 높게 쓰기도 낮게 쓰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평소에 목표 대학이나 각 대학 전형을 생각해두지 않아서 매우 급하게 그리고 생각 없이 대학 원서를 접수하였다. 지금 와서 내가 원서 접수한 대학들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 그렇게 나는 급하게 자소서를 쓰고 꾸역꾸역 원서를 접수하였다.

  1. 중앙대 소프트웨어대학 학종 – 불합
  2.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실기(K-SW) – 1차 추합(예비 1)
  3. 숭실대 컴퓨터학부 학종 – 1차 불합
  4. 아주대 소프트웨어 학종 – 최초합(+ 장학금)
  5. 세종대 정보보호 고른기회 학종 – 1차 불합
  6.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학종 – 최초합

이런 결과를 받게 되었고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원서 접수 당시에는 위 6개 대학만 붙어도 정말 ‘신이 도와주신 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보니 원서를 왜 저렇게 썼을까 후회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무사히 대학에 왔으니 앞으로 내 진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해 나갈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에 실수는 다시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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